실내는 항상 건조하다. 건조한 겨울철엔 히터 열기, 여름엔 에어컨 바람 탓이다. 특히 모니터를 자주 들여다보는 사무직의 경우 눈이 건조해 뻑뻑해지기 쉽다. 요즘같은 때엔 인공눈물 같은 것을 넣어봐도 눈 주위의 뻑뻑함은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포기(FFOGGY) RC`(사진)는 계절에 관계없이 얼굴에 직접 뿌려 건조함을 해결해주는 초미니 `피부 보습기`다. 휴대가 간편하게끔 담뱃갑보다 더 작은 초소형 사이즈다.
이 제품은 2년전 최초 선보인 모델의 후속제품이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출시 당일 2000대가 매진됐던 진기록을 세웠다. 새 모델은 종전보다 부피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건전지 대신 USB로 충전해 쓰도록 개선했다.
당초 제조회사에선 화장이 얼룩지거나 번지지 않게 화장수를 뿌려주는 미용용품으로 개발했다. 그런데 건조한 실내에서 눈이 뻑뻑하거나 피부가 푸석한 것을 해결할때 더 요긴하게 쓰인다. 눈주변에 뿌려주면 뻑뻑한 증상이 사라진다. 건조해져 벌겋게 성이났던 피부도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스위치를 누르면 미세한 물입자들이 뿜어져 나온다. 물입자의 크기가 놀랄만하다. 분사구엔 미세한 구멍 2000개가 있는데, 물방울이 이곳을 통과하면서 크기 12㎛(마이크로미터, 1㎛=0.001㎜)의 초미세 입자로 잘게 쪼개진다.
이 정도 크기의 물입자를 피부에 뿌리면 흘러내리지 않고 대부분 곧바로 모공으로 흡수된다. 모공의 크기는 25㎛ 정도인데, 분출구에서 나오는 물입자는 모공의절반도 안되는 크기다.
분무되는 양은 보잘 것 없지만 피부에 흡수되는 비율은 몇배로 높아지면서 강력한 보습효과를 낸다. 일반 스프레이를 피부에 뿌릴 경우에는 물이 피부에 스며들지 못하고 줄줄 흘러내린다. 보습이 되기는커녕 유수분균형이 깨져 오히려 피부가 까칠해진다.
보습기에선 물만 나오는 게 아니다. 덤으로 산소가 나온다. 물분자를 잘게 부수면 `양이온 H+`과 `음이온 O-``로 나눠지면서 음이온(산소)이 생긴다. 바로 `레나드 효과`(독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필립 레나드의 폭포수 이론)다. 이 원리로 얼굴에 대는 순간 폭포 옆에 있는 것처럼 시원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라임팩토리(limefactory.co.kr)와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보기:http://www.limefactory.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85&category=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