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엑스포부산이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틈새 아이디어 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흘간 열리는 IT엑스포 부산 행사장의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GNA, 헤이룽장성 진출 기회 잡아
부산글로벌네트웍협의회(GNA·회장 이상봉)는 26일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중국 헤이룽장성 정보산업협회, 헤이룽장성 IT융합서비스센터와 협약을 맺고,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부산 IT기업 제품기술 상설 체험관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IT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후앙메이 헤이룽장성 IT융합서비스센터 주임은 “부산 IT기업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헤이룽장성은 한국 IT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쏘우웨이브 10억 수출 전망
부산 소재 영상처리 전문기업 쏘우웨이브(대표 박정숙)는 26일 중국 바이어와 10억원 규모의 영상처리시스템 공급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바이어는 중국 정부 기관 등에 CCTV 등 영상처리 제품을 납품하는 곳이다. 박 사장은 “상담 후 기본 자료를 보내줬고, 향후 회사로 직접 재방문하기로 해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기업 제품 주목
부산의 IT, CT분야 창업을 전문 지원하는 부산정보통신연구원 입주 기업 및 개인이 이번 IT엑스포에 틈새 아이디어 제품을 대거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SASYO스튜디오는 유튜브 동영상과 음악을 알람 기능과 연계한 애플리케이션 `튜브알람`을 선보였다.
훈e소프트는 교육용 e북, 앱북을 제작하고 관련 콘텐츠 판매도 지원하는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교육용 클라우드컴퓨팅 플랫폼을 개발 선보였다.
또 서강정 씨는 자전거 여행에 앞서 원하는 경로를 설정해 여행 때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내비게이션 `로드맵스K`를 선보였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