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4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개막식에서 시상할 수상자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기술혁신` `기술인재` `기술보호`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체 62개, 중소기업인 21명, 유공자 66명이 상을 받는다.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이규대 대경산업 사장이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이 사장은 사람 체형을 인식해 생체 리듬과 피로도, 근육 경직도 등을 분석한 후 맞춤형 안마를 해주는 `체어봇`을 개발한데 이어 세계 최소형 최경량 요화학분석기를 개발해 1310만달러 수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혁신 분야 근정 포장은 손호용 안동대 교수가 수상한다. 바이오 식품 분야 산학연 협력에 힘써온 손 교수는 조선시대 무덤에서 나온 곡식에서 항균 미생물을 발견해 농산물 보관, 의약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를 개척했다.
뛰어난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기술혁신상` 대통령상은 창신정보통신(대표 강태헌)이 수상한다. 창신정보통신은 IT와 생체바이오 인식 기술을 융합한 지문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점차 확대되는 국내외 보안시장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이 예상돼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술인재 분야 대통령표창은 산업체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중소기업 취업 연계 실적이 우수한 서울전자고와 공주대가 수상학교로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기술보호 분야는 중소기업 기술 유출 방지 및 핵심 기술보호에 기여한 김경원 경원산업 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