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SM3 전기택시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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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전기자동차 택시 SM3 Z.E.에서 배터리를 분리하는 모습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국내최초로 SM3 전기택시를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에 앞서 제주도 스마트그리드과, 대은계전,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등 전기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퀵드롭 시스템을 이용한 배터리 교환 시연을 실시했다.

이번 전기자동차 택시 시범운행은 2013년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지원사업 중 하나다. 제주 도비 1억원과 관련단체 기업의 지원으로 대은계전과 제주전기차동차서비스가 진행한다. SM3 Z.E. 전기택시 시범운행을 통해서 TCO(총운영비용) 분석 결과를 도출하며, 이를 토대로 전기자동차가 택시로 운영될 수 있는 경제성, 청정성, 편익성에 대해 자료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TCO 절감을 위한 최적 충전인프라 조합을 제안, 제주도 내 전기자동차 택시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자동차 택시를 운영할 수 있도록 SM3 Z.E. 전기자동차 두 대를 지원하고 LG화학은 전기자동차 퀵드롭 배터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교체용 배터리 두 세트를 지원한다. 또한 중앙제어와 LS산전은 전기자동차 충전기술 및 충전기를 지원하고, 피엠그로우는 전기자동차 정보 연동 관련 기술을 맡는다.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 개인택시 조합은 개인택시 기사와 배터리 교환설비인 퀵드롭 장소를 지원하고 택시 시범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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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전기자동차 택시 시범운행용 SM3 Z.E.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수년 전부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큰 전략하에, 다양한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퀵드랍(배터리 교환 설비)를 바탕으로 한 전기택시 보급모델까지 확대해 간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전기차 분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그룹이 사용 중인 배터리 퀵드롭방식은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통해 정해진 교환소에서 휴대폰 배터리 교환처럼 약 5분내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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