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터, 그래픽인증 솔루션 개발

비밀번호 숫자 대신 본인이 미리 지정해 놓은 그래픽을 이용해 인증하는 보안기술이 등장했다.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경우 공인인증서와 함께 사용하면 보안이 한층 강화되는 게 특징이다.

디멘터는 3일 그래픽 인증솔루션을 개발, 더파이브인터렉티브가 제작한 힐링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단순화된 비밀번호 터치 방식으로 인한 문제점을 그림 및 숫자 그래픽을 통해 인증한다. 해외 수출이 많은 게임사 적용시 간편하게 설치 및 구축이 가능하고 언어의 장벽이 없다.

각각의 이미지는 사이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피싱 및 파밍과 같은 해킹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이미 지난 2년간 인터넷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6000만건에 육박했다.

디멘터 관계자는 “현재 많은 게임사이트에서 2차 인증으로 M-OTP라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매번 접속 시마다 휴대폰을 손에 쥐고 인증번호가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디멘터는 모바일 그래픽 게임 인증 버전도 개발, 모바일 게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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