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코드를 꽂지 않아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도요타의 무선충전 시스템 기술은 2014년 미국, 유럽, 일본에서 검증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며 차세대 프리우스(2015년형 추정)에 처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는 “물리적 전기코드 연결 없이(physical connection-free)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시스템을 프리우스 및 도요다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할 것”이라는 사토시 오기소 도요타 관리 책임자의 말을 전했다.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Qi와 비슷하지만 훨씬 대규모다.

도요타는 현재 세 가지 종류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순수 전력으로 구동) 차량은 이미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연료전지(fuel-cell) 차량은 올 가을 도쿄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이며 이르면 내년 초 출시될 수 있다.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차량에 대해 개발 중인 새로운 무선충전 옵션은 텔사의 슈퍼차저(Supercharger) 네트워크와 유사해 보인다. 도요타는 무선충전 시스템에 어떻게 구현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슬래시기어는 전기코일이 내장된 주차공간에 세워둠으로써 충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