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IT` 융합 가속페달

해외 자원개발과 IT가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물자원의 부존량과 품위를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 평가하는 3차원 기술이 도입되면 해외 자원개발 사업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은 28일 3차원 광물자원 매장량평가기술을 겨루는 `제2회 COREA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OREA 경진대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3차원 모델링을 이용한 광산개발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과제물 심사로 본선에 오른 4개 대학 7개 팀이 결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3차원 모델링을 이용한 매장량 평가와 가채광량 산정기법은 전문 SW가 제공하는 가상의 3차원 공간에서 유용광체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지 해석하는 기술이다.

광물공사는 최근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자원개발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현장 탐사 인프라에 3차원 모델링 기술을 접목, 국내외 광산 매장량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지질 및 자원공학 대학 간 경쟁을 이용해 광체 모델링, 매장량 평가, 노천광산 설계 등 개발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고정식 사장은 “글로벌 자원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성공하는 길은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국내 자원개발 기술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선진 광산기술 도입과 대학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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