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송관계자, CJ헬로비전 UHD 시범방송 참관

니혼TV, 후지TV, NHK 미디어텍 등 일본 방송 관계자 22명이 27일 CJ헬로비전을 방문해 `케이블 UHD 시범방송`을 참관했다. 일본 방문단은 UHD 서비스 시연에 앞서 30분 동안 CJ헬로비전의 UHD 실험 및 시범방송 기술, 마케팅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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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케이블, 지상파 관계자들이 27일 CJ헬로비전을 방문해 UHD 시범방송을 참관했다.

일본 방문단은 특히 UHD 방송 콘텐츠 수급 현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영국 CJ헬로비전 상무는 “현재 시범 대상 가구는 5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실시간 채널에서 시범방송하고 있다”며 “앞으로 홈초이스와 협력해 다큐멘터리와 영화 중심으로 300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UHD 추진 상황 질문에 후지TV 관계자는 “UHD 송출은 케이블 등 유료방송사업자가 전담하고, 지상파는 콘텐츠 수급에 전념하는 것이 2016년까지 일본 총무성의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방송사 및 가전사들과 함께 UHD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2014년 7월부터 UHDTV 4K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두 개의 채널을 하나로 묶어 서비스하는 채널 본딩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1월 케이블방송망에서 UHD 실험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7월부터는 서울 양천과 부산 해운대 지역의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시범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ETRI와 긴밀한 협력을 해 2014년 3분기를 목표로 케이블망 UHDTV 상용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방문단은 케이블TV 회사인 티브로드도 들러 UHD 현황을 묻고 시범방송을 참관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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