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누수` 싼타페 리콜 여부 빠르면 10월 결정

국토교통부는 일부 차량에서 트렁크 `누수` 현상을 보인 현대자동차 SUV 싼타페에 대한 본조사에 들어가 빠르면 10월 중순께 리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부 산하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는 싼타페 누수 현상이 신고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예비조사를 진행했다. 국토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실시한 예비조사에서 제작 결함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 중순 본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본조사에서 자동차 제작 결함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와 자동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 등의 자문을 얻어 최종 리콜 여부를 결정한다”며 “이 절차는 짧아도 2개월가량 걸려 리콜 여부는 빨라야 10월 중순이나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차량 트렁크나 뒷좌석에서 비가 새는 누수 결함이 확인된 신형 싼타페에 대해 무상 수리를 해주고 있다. 또 이달 초에는 누수 관련 보증수리 기간을 통상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들은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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