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디자인, "유럽 눈높이에 맞춘다"

런던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에 사이먼 콕스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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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15일(현지시간), 올해 10월 오픈 예정인 인피니티 런던 디자인 스튜디오의 총괄 책임자로 사이먼 콕스(Simon Cox, 53)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 30년 경력의 콕스는 런던 왕립미술대학에서 순수 미술, 보석 디자인, 제품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1977년 제네바 모터쇼 방문 후 갖게 된 스포츠카에 대한 열정을 자신의 창조적 역량과 결합하고자 노력해왔다. 이후, 푸조, 포드, 로터스, 이스즈, GM에서 자동차 디자인 경험을 쌓았으며, 유력한 상을 수상한 다수의 컨셉트 및 양산차 디자인에도 깊이 관여해왔다.

이와 관련, 인피니티 CCO(Chief Creative Officer) 시로 나카무라는 “인피니티의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해 자동차 디자인에 전문화된 런던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됐다”며 “디자인 스튜디오 설립 및 이번 인사는 지속적으로 디자인 혁신을 추구하는 인피니티에게 중요한 전략적 결단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폰소 알바이사 디자인 총괄책임자는 “인피니티 런던 디자인 팀에 그의 강력한 열정과 풍부한 경험을 전파하길 기대한다”며 “그의 부임이 인피니티의 디자인 언어 개발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사이먼 콕스는 “인피니티 런던 디자인 스튜디오의 총괄 책임자 역할은 나에게 있어 또 하나의 흥미로운 도전”이라며 “유럽인의 시각에서 인피니티 브랜드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피니티는 런던에 이어 미국 샌디에고와 중국 베이징에도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 예정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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