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하반기 모바일 게임 야심작 쏟아낸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조이맥스를 비롯한 연결 자회사들은 `윈드러너`와 `에브리타운`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 132%, 영업이익 1046% 급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반기에는 오랜 기간 투자한 모바일 게임 야심작을 잇달아 출시해 성장 채찍질을 가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는 지난 2분기 매출 662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1%, 93%, 70% 상승한 수치다.

특히 공격적으로 확장해 온 모바일 게임 부문은 439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대비 15% 씩 줄어든 것에 비교해 모바일 게임 사업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와 연결 자회사들은 일본 라인에서 서비스 중인 `윈드러너`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윈드러너의 중국 치후360 서비스를 비롯해 일본에서 라인용 게임 신작 3·4종을 서비스하는 등 2분기 대비 더 높아진 해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제휴해 3분기 중에 윈드러너를 북미·유럽에 서비스하는 것도 해외 공략에 불을 당길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오는 9월 `미르의전설2`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내년에 `천룡기`의 중국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카루스`를 연내 상용화한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20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천랑` `팻 아일랜드` `아크스피어` `블레이드 본` `아이언슬램` 등의 야심작을 대거 선보인다. 본사 개발작을 비롯해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조이맥스 등 이미 역량을 검증받은 자회사들의 야심작이어서 눈길을 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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