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께 사용후핵연료(핵연료봉) 처리방안을 정할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을 인선할 추천위원 7인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천위원회는 기술분야 1명, 인문분야 2명, 시민환경단체 4명으로 구성됐다. 공론화위원 추천위원장은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법무법인 세종 고문이 선임됐으며 박군철 서울대 교수, 최현철 고려대 교수, 김재옥 국제소비자기구 부회장, 정희성 환경과문명 대표, 김일중 동국대 교수, 이선우 방송통신대 교수가 위원으로 추천됐다.
김정화 산업부 원전환경과장은 “향후 추천위원회의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공론화위원을 인선할 계획”이라며 “원전지역과 환경단체 협의를 원활히 마무리해 이르면 이달말께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원전지역과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등과 공론화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두 50여회에 걸쳐 간담회와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원전소재지역·시민사회단체와 공론화위원회 참여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원전지역특별위원회(가칭)는 각 원전 소재 지역에서 두 명씩 추천할 예정이며 현재 경주시·기장군·울주군·울진군 네 개 지역에서 추천을 완료했다.
김 과장은 “공론회위원회 위원은 최종적으로 15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 공론화위원 추천위원회 현황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