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개인정보 침해 신고 및 상담 증가세

당신의 비밀번호는 안전한가요

개인정보 사용이 증가하면서 유출 위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로는 2011년 4월 현대캐피탈, 2011년 SK컴즈, 넥슨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빠져 나가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점이다. 사생활 침해와 명의도용으로 국민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 때문에 비밀번호 변경이 해킹 사후 대책으로 가장 흔히 이용된다.

최근 기존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들의 비빌번호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청와대는 “청와대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IP와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취약점 점검과 보완을 조치하였으나 혹시 모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오니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한 상태다. 문규 다이나티브 대표는 “담벼락을 아무리 높게 쌓아도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 상담 건수도 사고가 터진 2011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2011년 침해신고 및 상담은 총 12만2215건으로 2010년에 비해 123% 증가했다. 2009년을 기준으로, 2010년에 56% 증가했고, 2011년에는 248% 늘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증가한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정보주체들의 권리보호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5년 간 개인정보 침해 신고 상담 현황

[이슈분석]개인정보 침해 신고 및 상담 증가세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