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국군사이버사령부·KISA, 사이버테러 대응 민·군 첫 공조체계 구축

군이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민간 보안기관과 공조체계를 갖춘다. 3·20, 6·25 사이버테러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도 불구, 민·군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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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도경 국군사이버사령부 사령관(왼쪽)과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군사이버사령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교류협력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 국가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공조체계를 갖추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두 기관은 핫라인을 구성, 연락관을 운영해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그동안 사이버테러가 발생해도 기관별로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기관별로 보유한 정보가 모두 다르고, 분석 역량도 달라서 개별 대응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이버테러가 예상됨에도 불구, 대응을 못하는 `알면서도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기관은 사이버 위협정보, 악성코드 상황, 사이버 침해사고, 보안취약점 등 사이버 안보에 필요한 정보를 상호 제공한다.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과 조사·분석을 위한 협력체계도 유지하고 전문 인력과 기술도 교류한다. 사이버 위기상황 시 양 기관이 공동으로 대처한다.

옥도경 국군사이버사령관은 “이번 업무 협약은 민군 사이버 안보 수행기관 간 첫 협력 사례”라며 “사령부와 인터넷진흥원이 긴밀히 협조해 국가 사이버 안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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