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 부산서 성황리에 개막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이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 벡스코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24개 주제발표와 306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과 동북아시아 클라우드 메카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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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부산시장(왼쪽 세번째)과 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왼쪽 두번째)이 SK텔레콤 전시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306개 전시부스…다채로운 제품 선봬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클라우드 전시장에는 총 146개 기업이 참여, 306개의 전시 부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SK텔레콤, KT, LG CNS 등 대규모 부스를 비롯해 크고 작은 부스들이 클라우드 핵심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 비용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선명한 영상화질과 안전한 영상녹화, 지능형 영상분석, 원스톱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CCTV도 전시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다이나믹 고객관계관리(CRM)와 지도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CRM을 비롯해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전시했다. SK텔레콤은 전시 솔루션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LG CNS는 부산클라우드데이터센터의 기능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시스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적극 소개했다.

소프트웨어(SW) 기업들도 개별 부스를 마련, 클라우드 제품을 알렸다. 이나루티앤티의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위엠비의 인텔리전스빌딩관리시스템(IBS), 날리지큐브의 지식기반 비정형정보 통합솔루션 등도 관람객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더존은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엔텍은 망분리 솔루션을, 어니컴은 빅데이터 솔루션을 전시했다. 전시장을 둘러 본 허남식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부산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휴고스 회장 등 주제발표도 이어져

개막 첫날 오후부터는 마이클 휴고스 c4si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들이 이어졌다. 휴고스 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클라우드 산업 전망`이라는 기조강연에서 “예측 불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에 클라우드를 적용, 위험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은 소셜미디어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미래창조과학부 지능통신정책과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방안`을, 진기생 부산시 신성장산업과장은 `클라우드 산업의 메카를 위한 부산시 클라우드 산업정책`을 발표했다.

국내·외 산업계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아마존웹서비스의 로이 오이빈 수석 아키텍트는 `거버먼트 클라우드`를, 우창성 KT G&E클라우드팀장은 `시장3.0에서 KT의 클라우드 파워`를, 박관용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팀 부장은 `클라우드 시장 동향과 SKT의 추진방향`을, 박준호 LG CNS 글로벌인프라서비스부문 차장은 `사계절 에너지 다이어트 GDC로 시작`을 주제로 강연했다. 주제 발표는 28일과 29일에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부산=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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