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신기술 인증이 400호를 넘어섰다. 제도도입 13년 만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 인증이 1997년 도입 이후 13년 만에 400호 발급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400호 인증을 받은 기술은 대연테크가 개발한 노후상수관 개량기술이다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개발된 환경기술의 신규성과 우수성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그간 새롭게 개발된 환경기술을 국가가 인증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연구진의 환경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환경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방자치단체 등 사용자에게는 개발된 기술의 신뢰를 보장하고, 기업을 비롯한 기술 개발자에게는 연구 성과가 실제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그동안 다양한 환경 공사현장과 하수처리장 등의 환경시설에 적용됐으며 지난해까지 약 1만8000건이 현장에 적용돼 4조5700억원의 공사실적을 냈다.
김용국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인증본부장은 “중소기업 환경신기술이 더욱 많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