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타이어 점검으로 가족안전 챙기세요"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타이어만 잘 점검해도 사고를 줄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공기압과 마모상태 점검은 필수다. 브리지스톤코리아를 통해 타이어 점검법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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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코리아 직원이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타이어 공기는 일교차가 큰 여름철에 더 빠르게 자연감소하기 때문에 수시로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고속주행시 내부 공기가 특정 부위로 쏠리면서 타이어가 파손되는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비 오는 날 타이어와 지면 사이가 뜨는 `수막현상`이 더 쉽게 생긴다.

송진우 브리지스톤코리아 차장은 “타이어 공기압은 제조사가 차량 무게와 성능, 내구성 등에 맞게 조절해 놓은 것”이라면서 “이를 잘 맞춰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공기압을 점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젖은 노면에서 접지력과 제동력이 떨어진다. 지면과 닿는 타이어 부위에 주홈, 보조홈 등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를 `트레드 패턴`이라고 하며, 이 패턴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배수 기능이다. 마모가 심하면 트레드 패턴이 지워져 배수가 안 되고 수막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타이어 마모를 눈으로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타이어에 표시된 마모한계 삼각형(▲)까지 타이어가 닳아졌는지 확인하면 된다. 마모한계에 이른 것은 타이어 끝 부분이 1.6㎜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어서 즉시 교체해줘야 한다.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보이는 모자 끝 부분의 길이로 교체주기를 아는 방법도 있다. 모자의 볼록한 부분이 많이 보일수록 수명이 다했다는 뜻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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