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소·최경량의 10㎜ 어안렌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어안렌즈는 카메라 앵글이 180도 이상으로 촬영할 수 있게 설계된 특수 렌즈다. 물고기가 물을 통해서 밖을 볼 때 넓은 시계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렌즈는 삼성전자 렌즈 라인업 가운데 13번째 제품이다. 특수렌즈 중에서는 지난 3월 출시한 2D·3D렌즈에 이어 두 번째다. 작은 크기에도 렌즈 밝기(조리개 수치) F3.5를 지원하고 최단 촬영거리가 시판 중인 자동초점 방식 어안렌즈 중 가장 짧은 0.09ｍ여서 다양한 상황에서 카메라 사용자의 의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7월 중 이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