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의 무명 시절 설움이 화제다.
12일 SBS `좋은아침`에서는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마봉출로 열연 중인 조재윤의 사연을 소개했다. 조재윤은 방송에서 자신의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내 연봉은 150만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른다섯 여섯까지 용돈을 받았다. 어머니가 침대 맡에다 2, 3만 원을 놓고 나가시면 그 돈으로 대학로 갈 때 차비하거나 술을 사 먹었다"고 말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조재윤은 어머니께 죄송하다 말한 뒤 아버지의 환갑 잔치 사연을 소개했다. "건강이 안 좋으셔 심근경색 수술을 하셔야 하는데 병원에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가진 돈을 다 모아서 아버지의 환갑을 해드렸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수술을 하셨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조재윤 명품 연기 뒤에 고생시절이 있었구나", "구가의 서 감초연기 잘 보고 있다", "화이팅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