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대표 김기남)는 미국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4.99인치 풀HD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화질 성능 인증서를 발급받았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용 패널이 UL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4에 탑재된 이 패널은 모바일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어도비 색상영역(Adobe RGB)을 지원해 높은 색재현율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L의 색재현력 평가에서 발광소자가 직접 빛을 내는 특성을 바탕으로 어도비 색상영역을 97%까지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사진 전문가용 모니터(색재현율 평균 98%)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치다.
색정확도 평가에서도 풀HD AM OLED패널은 색좌표 간 거리의 오차 범위가 0.0057로 나타났다. 수치가 낮을수록 색표현이 정확하다.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팀 상무는 “이번 UL 인증이 스마트폰에 이어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패드 등으로 AM OLED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색채 전문가도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