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일본에서 잇달아 태양광 솔루션 사업을 수주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산전은 일본 JRE(Japan Renewable Energy)가 추진하는 400억원 규모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9일 도쿄 동북부 미토시에 40㎿급 태양광발전소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JRE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에너지 개발·운영 전문기업이다. 골드만삭스는 JRE에서 향후 5년간 이 분야에서만 총 발전용량 1000㎿를 달성할 계획이다.
JRE는 첫 사업으로 일본 1군 건설사가 시공하는 대형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LS산전은 우선 발주된 미토 프로젝트를 시공하는 카지마건설에 40㎿ 규모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주 금액은 400억원 규모로 태양광 모듈은 물론이고 전력개폐장치(RMU)와 변압기 등 관련 장비도 공급한다.
LS산전의 이번 수주는 그동안의 스마트그리드 및 전력분야 기술력을 입증받은 결과로 JRE 프로젝트 후속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전종세 LS산전 일본법인장은 “일본은 2009년부터 태양광 자가 발전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2008년 대비 시장이 갑절 이상 신장한데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며 “JRE 프로젝트는 이번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계속 확대되기 때문에 향후 태양광은 물론이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토털 솔루션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