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몽타주

“공소시효? 그딴거 몰라요. 내딸 데려간 놈 잡아달라니까 웬 말이 많아?” 영화 속 딸을 잃은 엄정화가 외친다. `해운대` `댄싱퀸` 등 충무로 흥행 퀸으로 자리매김한 엄정화가 영화 `몽타주` 속 딸을 잃은 엄마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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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범인으로 인해 딸과 손녀의 인생을 빼앗겨버린 피해자와 담당 형사 등 세명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다룬 작품이다.

15년 전, 한 유괴범이 종적을 감춘다.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5일전, 사건현장에 꽃 한 송이를 갖다 놓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범죄가 되풀이 된다. 눈 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 15년 전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15년간 미제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 마침내 모두에게 결정적 순간이 찾아왔다.

엄정화는 `몽타주`에서 15년 전 딸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엄마 역할로 열연해 범인과의 치열한 추격을 펼치며 가슴 절절한 모정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영화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에 뜨거운 반전이 더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할아버지, 엄마, 형사는 모두 결정적 순간을 잘 이용해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결말이 궁금하다면 영화 몽타주를 놓치지 말 것.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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