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1958년 이후 글로벌 760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비즈니스 오토바이 `슈퍼커브(Super Cub)`를 15일 공개했다. 7월부터 국내 공식 판매된다.

혼다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가 개발한 슈퍼커브는 오늘날 혼다가 세계적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한 기념비적 제품이다.
알루미늄 휠과 튜브리스 타이어, 전자제어 연료분사 시스템(PGM-FI)을 적용하는 등 국내 첫 출시에 맞춰 한국 사양으로 개발했다.
배달용 오토바이로 우리에게 익숙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특히 PGM-FI가 연료 분사를 효율적으로 조절해 연비가 63.5㎞/ℓ에 달할 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나다.
경쟁 제품 가격이 200만원대 초반인 점을 감안해 200만원대 초중반으로 판매 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다.
정우영 대표는 “경기침체로 움츠러든 국내 오토바이 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힘을 쓸 것”이라며 “연간 2만4000대인 국내 커브형 오토바이 시장의 20% 정도인 5000대를 매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