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너 포커스]토드 샌드빅 메타메트릭스 부사장 "균등교육 기회 제공이 목표"

“학생들에게는 각각 수준에 맞는 맞춤별 학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읽기 수준을 말해주는 지수인 `렉사일`이 중요합니다.”

토드 샌드빅 메타메트릭스 국제협력 수석 부사장은 14일 무작정 공부하는 것은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객관적인 수준을 알고 능력에 맞는 학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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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샌드빅 메타메트릭스 국제협력 수석 부사장

샌드빅 부사장은 “우리는 읽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렉사일 지수를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출판사, 학교, 학원 등이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미국 25개 주가 렉사일 지수를 성적표 점수와 함께 발송한다. 학생은 본인의 렉사일 지수를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책을 선정해 읽는다.

그는 메타메트릭스는 영어를 100% 이해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샌드빅 부사장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100% 이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모국어가 기본 배경 지식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75% 정도 이해하면 영어를 습득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메타메트릭스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교육업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렉사일 지수를 개발하고 출판사, 학원, 학교 등에서 우리의 지수를 활용해 교육에 이용한다”며 “막대한 이윤 창출이 목표가 아니라 우리의 지수가 널리 활용돼 많은 학생이 교육에 대한 균등한 기회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친한파로 잘 알려진 그는 김홍도의 `서당`이 한국 교육문화를 잘 나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샌드빅 부사장은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 열정이 넘치며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있는 한국 교육계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에서 한국의 교육을 주시하는 만큼 한국이 교육의 중요 거점지”라고 덧붙였다.

메타메트릭스는 우리나라의 비상교육, 이퓨처, 낱말, 전자도서관 참빛교육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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