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가상화폐 `아마존 코인` 도입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이 가상화폐 `아마존 코인`을 도입한다. 연내 200개국으로 아마존 앱스토어 확대를 준비 중인 아마존이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포석이다. 200개국에서 통용하는 단일 사이버 머니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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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1센트에 1코인 가치가 있는 가상화폐 `아마존 코인`을 도입했다.

아마존은 14일 아마존 앱스토어에 1코인 가치가 1센트인 아마존 코인 결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미국을 시작으로 사용 국가를 늘린다. 아마존 코인은 유료 앱을 사거나 앱 내 결제로 아이템을 살 때 쓰인다. 아마존은 향후 전자책과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로 사용처를 확대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출시 행사로 아마존 킨들 파이어 고객에게 500코인(5달러)을 지급한다. 아마존은 소비자가 아마존 코인을 살 때 4~10%를 할인한다. 100달러어치인 1만 코인을 살 때는 90달러만 내면 된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크레딧을 도입했지만 널리 통용되지 않아 아마존 코인 성공에 관심이 모인다.

마이크 조지 아마존 앱·게임 부분 부사장은 “광범위한 콘텐츠와 기능에서 코인을 얻고 쓰는 방법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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