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이상목 1차관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세연 국회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연구개발특구 출범식`을 개최, 조선해양플랜트 기업과 출연연구소, 대학을 한데 묶는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술사업화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세계적 조선해양 거점 클러스터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그린해양기계 관련 기업의 성장과 창업에 필요한 투입요소(연구개발인력, 노하우 등)를 쉽고 빠르게 조달할 수 있도록 `부산연구개발특구`를 지정 고시했다.
부산특구는 약 14㎢에 이르는 강서구, 금정구 등 일원을 R&D융합지구, 생산거점지구, 사업화촉진지구, 첨단복합지구 등의 권역으로 집적화해 정보교환, 공동연구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차관은 출범식 기념사에서 “부산연구개발특구는 산·학·연·지역간 연계로 창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과 양질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대한민국 창조경제 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향 미래부 연구개발특구과장은 “부산특구에는 올해만 2개 분야 4개 사업에 총 70억원이 투입된다”며 “중소기업육성과 벤처창업 활성화, 고용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자금 및 지원이 특구입주기업에 제공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