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코리아는 2007년 창립 이래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친환경 이동성 제품, 이중합성고무(EPDM) 등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2015∼2016년까지 계속 성장세를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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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화학기업 랑세스코리아의 고제웅 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2015년 `또 다른 수치`를 보여 줄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 3420억원을 기록한 랑세스코리아의 연 평균 성장률은 15%다.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15년 랑세스코리아의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 사장은 “국내 자동차, 타이어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랑세스코리아도 함께 성장했다”며 “올해부터는 친환경 이동성 제품과 EPDM 등 합성고무제품을 집중 마케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랑세스가 주력으로 꼽은 친환경 이동성 제품은 바이오 기반 소재 또는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거나, 사용 시 온실가스 배출절감에 기여하는 것들이다. 자동차 연비를 올려주는 `친환경 타이어`와 `경량화 플라스틱`, 바이오기반 연료로 만든 합성고무 등이 대표적인 친환경 이동성 제품이다.
고 사장은 “국내외 타이어, 자동차 제조사들이 연비향상과 온실가스 감축 증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제품 수요도 올라가고 있다”며 “친환경 이동성 제품은 국내 산업의 메카트렌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랑세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17%, 16억유로 규모인 친환경 이동성 제품을 2015년까지 27억유로로 확대한다는 목표”라며 “랑세스코리아도 국내 자동차시장 성장과 함께 경량화 플라스틱, 고성능 합성고무 판매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