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유네스코 국제물연구교육센터가 설립된다. 국토교통부는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집행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에 `유네스코-국제수문개발계획(IHP) 국제물연구센터`를 설립하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10월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지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실질적 의사결정 역할을 하기 때문에 10월 총회에서 승인 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IHP는 유네스코가 범세계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64년 유네스코 13차 총회에서 제안해 만든 국제협력 연구프로젝트다. 18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국제물연구교육센터`는 국내에 처음 생기는 유네스코 수자원 분야 연구기관이다.
센터는 △물안보 및 지속가능 물관리 실현을 위한 융합형 연구체계 구축 △사례 및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 물시장은 2010년 기준 약 4조8000억 달러나 되는 막대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연평균 6.5% 성장하는 블루골드 시장이다.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유네스코 본회의 최종 승인이 나면 바로 센터 설립에 착수,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센터 부지는 한국수자원공사 연구원내에 둘 예정이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