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산업단지 610만㎡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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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에 조성됐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 가운데 올해 이후 분양하는 물량은 688만5500㎡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07만5000㎡를 분양하고 내년 이후에 나머지 181만㎡를 추가 분양한다. 외투단지 등 임대 물량도 총 112만5900㎡가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경기도가 집계한 `2013년도 산업단지 분양정보`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이거나 추가 분양을 기다리는 도내 산업단지는 모두 39개단지로 전체 조성면적은 2821만7100㎡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을 제외한 분양면적은 총 1382만3900㎡로 693만8400㎡는 이미 분양을 마쳤고, 688만5500㎡를 분양 중이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고덕국제화단지(삼성산단)와 LG디지털파크를 비롯해 화성, 적성 등 9개 단지는 아직 조성을 마치지 않았음에도 이미 분양을 마쳤다. 조성면적 663만8000㎡, 분양면적 456만6650㎡에 이르는 규모다.

현재 분양 중인 산업단지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화성 전곡해양단지와 파주 선유단지를 비롯해 안성제4단지, 화성 동탄 등 모두 23개 단지다. 화성 전곡해양단지는 단일 단지로는 가장 넓은 88만8693㎡를 제공한다.

분양가는 평균 ㎡당 53만8257원 수준이다. 여주 강천단지가 15만5958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부천 오정단지가 141만5000원으로 가장 비싸다.

전기장비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분양 중인 동두천단지는 산업시설 분양은 마쳤고, 현재 지원시설과 주차장 부지를 분양 중이다. 화성 장안첨단1, 2단지와 평택 현곡·오성단지는 외투단지로 ㎡당 2376원에서 3800원 사이 가격으로 부지를 임대한다. 4개단지 임대 물량은 총 67만8600㎡규모다.

올해는 상반기에 화성바이오단지와 이천 덕평, 포천 용정, 김포 학운4, 여주 삼교, 이천 설성 등 6개 단지가 새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남양주 금곡, 성남 동원동, 여주 본두 등 3개 단지도 연내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용인 덕성단지와 포천 장자, 평택 브레인시티와 서탄 등 4개 단지는 내년 1월 이후에나 분양을 시작한다. 평택에 위치한 2개 단지는 아직 분양가와 분양 물량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용인 덕성과 포천 장자는 각각 55만4878㎡와 19만9200㎡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와 파주 법원1, 2단지는 아직 분양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안성 무능단지와 지문단지는 모두 수요자가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분양은 하지 않는다.

한편 경기도 지역에 조성됐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19개 단지 1억3만4600㎡ 규모다. 이 가운데 입주기업 분양물량은 총 5532만1672㎡이고 임대물량은 총 248만3056㎡다.


2013년도 경기도 산업단지 공급 현황

자료:경기도

경기도, 올해 산업단지 610만㎡ 추가 공급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