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그램 포맷, 세계 시장에 나간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런닝맨` 등 우리나라 방송프로그램 포맷이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견본시 `밉TV`에서 한국 방송프로그램 포맷을 소개하기 위한 `한국 최우수 포맷과의 만남`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KBS `불후의 명곡`과 MBC `나는 가수다`, SBS `런닝맨`과 tvN `슈퍼디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프로그램 포맷을 세계 150여명의 전문가에게 집중 소개했다.

행사 후 엔데몰과 프리멘틀 등 세계 유수 포맷 제작사들이 라이선스 구입을 문의하거나 공동제작을 타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포맷은 소재가 참신해, 문화적 차이만 극복하면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준근 콘텐츠진흥원 전략콘텐츠본부장은 “세계 포맷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작지만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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