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자공무원증 나왔다…홀로그램, 시변각 잉크 적용

정부가 보안을 강화한 새로운 전자공무원증을 선보였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윤영대)는 전면 홀로그램 등을 적용해 보안 기능을 높인 새 전자공무원증을 8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새 전자공무원증은 보안 기능을 높이기 위해 고품위 패치형 전면 홀로그램 및 시변각 잉크(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잉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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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과 시변각 잉크는 은행권에서 사용하는 특수인쇄 보안기술이다. 선화인쇄를 기반으로 한 패턴형 복사방해기술도 카드분야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태극기 4괘를 넣고 증명사진을 20% 확대하는 등 디자인도 변경했다. 금융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뒷면을 복사하면 `위·변조 금지`라는 문자가 인쇄된다. 이번 새 전자공무원증은 신설 부처(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등)와 명칭 변경 부처(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부·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를 대상으로 우선 발급된다. 물량은 60만여 장으로 추정됐다.

앞서 조폐공사는 지난 2월 21일 전자공무원증 전문 제조기관으로 지정 된 바 있다. 종전에는 중앙부처 와 지자체 별로 공무원증 제조기관을 자율 선정, 디자인과 형식이 혼재해 진위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새 전자공무원증에는 최첨단 보안기술이 총망라돼 있어 전자신분증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 조례 등에 의거, 독자적으로 공무원증을 제작하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도 새 전자공무원증 도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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