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서진원)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추가 특별자금 1조6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이 국가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통해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신설(청년창업), 성장(연구개발, 수출), 성숙(일자리 창출)의 세 단계를 설정,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상품을 통한 금융 지원으로 기업들을 도울 계획이다.
창조경제 바탕이 될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이제껏 없었던 신기술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 등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이 창업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우선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청년창업지원보증대출`의 금리를 신규 취급 시 최대 연 0.5%까지 추가 우대하며, 한도도 총 500억원까지 확대한다. 연구개발 우수기업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 우수기업대출`을 출시하며, 중소기업청 선정 육성기업, 최근 1년간 특허 등록 1건 이상인 기업 등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을 투입한다.
수출 중소기업에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신한 파이팅 수출지원대출`을 추가로 출시하고, 업체당 지원 한도 50억원, 최대 0.5%까지 추가로 금리를 우대하는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 창출을 위한 `새희망 일자리 만들기 대출`을 출시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선정 으뜸기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기업, 최근 3년 내 고용노동부 선정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등을 대상으로 1년간 연 0.5%의 추가 금리를 제공하고, 총 3000억원 한도로 업체당 30억원까지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을 위해 장기시설대출, 팩토리원대출 등 6조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총 7조6000억원으로 확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