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악 가격이 올해 1월부터 인상되면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포인트` 결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뮤직(대표 이승주)은 올레뮤직에서 1월 신규 음악상품을 구매한 유료 고객 중 지난해 12월 대비 이동통신사 KT포인트인 `올레클럽`의 사용자 비중이 1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BC카드 탑 포인트 사용자도 18% 늘었다.
음악 가격 인상으로 남성 음악구매자 비중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올해 1월 2% 줄어든 43%, 여성구매자 비중은 전체 57%로 2% 증가했다. 구매자 포인트 결제 수요를 반영해 KT뮤직은 최근 GS포인트 차감 결제가 가능하게 했다. GS포인트 회원은 누구나 포인트를 50% 차감해 음악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결제금액의 5%는 GS포인트로 다시 적립 받을 수 있다.
KT뮤직은 “음악가격이 상승하면서 고객들은 음악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포인트 결제로 가격부담을 줄이는 경향과 선호음악상품을 반영해 음악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