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솔루션마켓2013]기고-공공정보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되길

지난해에 이어 `공공 솔루션 마켓 2013`이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는 새로운 정부에서의 공공정보화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다. 창조경제란 지식 클러스터를 통해 창의력 있는 인재들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도전을 활발하게 하는 경제다. 이를 위해 시장에 정확한 정보가 흐르도록 만들고 젊고 도전의식이 강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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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IT서비스 및 SW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이 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시장 규모, 지속적 성장성, 고용 창출력, 해외 진출 가능성에서 잠재 경쟁력이 매우 높은 산업이기 때문이다. 고용 없는 성장을 구가하는 제조업과는 달리 IT산업은 취업계수, 고용계수가 타 산업보다 높다. IT산업의 핵심 DNA가 창의와 혁신이다. 산업의 특성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서 고객의 가치를 높여주는 창조경제의 대표적 산업이라 본다.

IT서비스 및 SW산업 발전으로 한국 사회의 현안인 고용, 복지, 안전과 통합 등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창의와 발상 전환적 IT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공공정보화에 국민의 요구도 변화하고 있다. 전자정부 초기에는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가 주된 목적이었다면, 지금 우리 공공IT는 질 높은 대 국민 서비스, 안심, 안전, 스마트 시대의 촉진에 큰 방점을 두고 있다. 또 IT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폭제와 마중물 역할을 공공IT 시장이 담당하고 있어 그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국가정보화사업 예산이 2003년도를 기점으로 국가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연방정부 총예산의 약 3.5%가 정보화예산인 반면에 국내는 1%대에 머무르고 있다. 공공정보화 예산의 대폭적인 증대는 국민 복지와 연계될 수 있기에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국가와 정부의 운영도 변화의 원동력은 바로 정보기술이 되고 있다. 오늘날의 정보기술은 정부와 기업경영의 혁신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제는 정부나 기업 모두 얼마나 정보기술을 잘 활용하고 유효한 성과를 내고 있느냐는 것이 경쟁력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 아래 국가정보화 예산의 증대와 정확한 정보가 시장에 흐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공공 솔루션 마켓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지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 jwlee@it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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