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팰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이 스마트시티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보고자 오는 27일 인천을 방문한다.
우리나라 IT·디지털 기업과 혁신 시설을 찾아 지난 23일 방한한 팰르랭 장관은 이날 송도에 있는 시스코의 스마트시티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와 체험장을 둘러본다.
이 시설은 지난 2010년 10월 시스코와 인천시가 협약을 맺고 세운 곳으로 △공공 및 민간서비스용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솔루션 개발 △협력회사 발굴과 연계 △국내외 스마트시티 구축·운영과 관련한 기술인력 양성과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스마트 시티가 무엇인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장(쇼케이스)이 들어서 있다. 오는 5월께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R&D센터 글로벌 본부가 한국에 들어선 건 이 시설이 처음이다. 팰르랭 장관은 시스코 스마트시티 글로벌 R&D센터 외에 송도 랜드마크인 68층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도 방문해 송도 전경을 살펴볼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프랑스 대사관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와 이번 팰르랭 장관의 송도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면서 “지난해에도 프랑스 시장 등 리옹시 관계자가 방한해 송도를 둘러보는 등 송도의 스마트시티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첨단 기술을 적용해 편리하고 지능적인 스마트 시티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에는 미국 ABC 방송이 미래 모범도시로 송도를 꼽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