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장기가입자 묶어두기…'파격적 혜택' 펑펑

SK텔레콤이 장기 가입자에 대한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다. 정부의 엄정한 보조금 경쟁 감시에 따라 번호이동 시장이 식으면서, 기존 가입자 묶어두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5년 이상 SK텔레콤을 이용하고 있는 VIP멤버십 가입자에게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VIP 쿠폰북을 제공한다. 계열사인 스피드메이트의 차량정비 패키지권,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 서비스 `세이프앤조이` 이용권, 감사 꽃바구니, 스마트기기 전문가 일대일 방문상담 서비스 제공 등 약 20만원 상당의 기본 혜택을 담았다.

또 SK텔레콤에 이용한지 15년·20년이 된 가입자에게는 기기변경 시 멤버십 할인한도 추가 5만점을 제공한다. 3만원 상당 무료통화권(T쿠폰)과 특별 감사 콘서트 초청 혜택도 함께 준다. 25년 이상 최장기 가입 VIP 가입자는 워커힐 부페 식사권이나 주유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김영섭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계속 SK텔레콤을 이용하고 싶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통신 생활 중심의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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