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기관, 열공 중인 `창조경제`란?

과학 관련 공공기관과 협·단체들이 창조경제 연구에 한창이다. 각종 정책자료 발표는 물론 세미나를 통해 창조경제의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창조경제의 개념이 추상적인데다 아직 구체적인 정책방향 등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9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창조경제시대의 과학기술정책`을 주제로 제1회 KISTEP 창조경제포럼을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추진될 `한국형 창조경제 C노믹스(Creative Economy)`의 주요 논점을 짚어보고, 이를 위한 과학기술 중심의 창조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의 `기업이 바라보는 창조경제`, 차두원 KISTEP 정책기획실장의 `한국형 과학기술 창조생태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산학연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기술연구회도 1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창조경제 견인을 위한 `창조경제 견인을 위한 산업기술 R&D 추진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기술출연연구소 14개 기관장들이 직접 신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반영한 기관 국정과제 수행계획과 국가 과학기술 혁신역량에 이바지 하기위한 기관역량 강화전략을 발표했다.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연구회 이사, 산업기술연구회 출연연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송종국)은 12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회의실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주제로 과학기술정책포럼을 열었다. 지난 14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를 통해 창조경제의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는 것은 창조경제에 대한 선언적 주창은 많았지만, 그 개념이나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제대로 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조경제의 명확한 개념을 조속히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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