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빙 전문기업 블루포인트(대표 심송)가 자동차 연료사용량, 주유량, 연료인출량, 연료잔량의 실시간 자동계측이 가능한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4가지 연료량을 모두 정밀하게 계측(±2∼4% 오차범위)하는 기술로 연료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물류기업들의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블루포인트는 연료탱크에 장착돼 있는 게이지신호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연료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3.2인치 LCD가 내장된 블랙박스 형태로 에코드라이빙 안내기능도 지원한다.
사업자용 화물차량이 올해 말까지 의무 장착해야하는 DTG 기능을 겸하고 있어 블랙박스와 연료관리, 연료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블루포인트는 내달부터 물류기업과 렌터카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심송 사장은 “이 제품을 통해 물류기업들의 숙원인 체계적인 연료관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주유량 계측정밀도를 현재 수준보다 높은 ±2% 이내로 향상시키면 일부 주유소의 주유량조작까지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