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HDD 업계 최초 누적 판매량 20억대 달성

씨게이트테크놀로지가 세계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 업체 중 최초로 누적 판매량 20억 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씨게이트의 누적 판매량 20억대 달성은 2008년 10억대 돌파 이후 불과 4년여 만에 달성됐다. 누적 판매량 10억대 돌파까지 29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경이로운 속도다. 회사는 모바일 앱 및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 앱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 시장에서 비약적인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 및 모바일 디바이스 등 디지털 컨텐츠 수요의 근원지가 지속적으로 생겨나면서 스토리지 수요 역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유튜브 단일 채널에서만 한 달 동안 40억 시간 분량의 사용자 생성 컨텐츠가 재생된다. 또 일반 사용자가 생성하는 고화질 비디오, 사진, 스마트폰 컨텐츠 등으로 인한 스토리지 수요는 2013년에서 2015년까지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티브 루조 씨게이트의 회장 겸 CEO는 “누적 판매량 20억대 최초 달성은 경이적인 성과이며 이 같은 성공을 일군 기업의 리더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이번 기록은 모든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자부심의 결과물로 향후에도 이는 씨게이트의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