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CXC모터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14일부터 자동차 렌탈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잠실점, 구로점, 창원점, 키즈마트부산점, 대덕점 전국 5개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 롯데마트몰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장기 렌탈 사업에 집중한다. 장기 렌탈카란 차량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최소 12개월에서 최장 55개월까지 장기적으로 임대해 사용하는 차량 운용방법이다. 세금과 보험, 차량관리, 사고처리 등 모든 차량관리 업무를 렌탈 업체가 대행해준다.
회사는 고유가와 경기 불황이 계속되며 자동차가 소유 재산이 아닌 경제적 이동수단으로 개념이 바뀌며 장기 렌탈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렌탈 사업 점포를 3월 말까지 8개 점포로 늘리고 올해 말까지 전국 4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사업 시작을 기념해 3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산차 2종(크루즈 2.0, SM5 SE)과 수입차 1종(DS3 1.4)을 각 30대 한정 특가 렌탈 행사를 진행한다. 크루즈 2.0은 월 59만9000원, SM5 SE는 월 62만0000원, DS3 1.4는 월 69만9000원에 계약할 수 있다. 일반 할부나 리스 계약보다 약 300만원에서 600만원 저렴한 비용이며 무료 썬팅 및 블랙박스 무상 장착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행사 차종 이외에도 버스, 트럭 등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 생산 전 차종 및 국내 정식 수입차 전 차종의 렌탈 서비스가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3월 14일부터 4월 13일 한달간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Full HD 스마트TV`와 `넥서스7 16G`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김병규 롯데마트 제휴사업팀장은 “이번 자동차 렌탈 사업을 시작으로 차량점검 및 정비, 자동차 문화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최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