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와 쌍용정보통신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대표를 선임한다. 두 회사 모두 임기 만료에 따른 교체다.
포스코ICT는 신임 대표로 조봉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부사장을, 쌍용정보통신은 김용식 쌍용양회공업 공동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ICT와 쌍용정보통신은 각각 오는 25일과 29일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대표를 최종 선임한다.

조 대표 내정자는 1952년 생으로 부산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순천대 대학원에서 금속재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선부장, 기술개발실장, 포항제철소 부소장, 포항제철소장 전무를 역임했다. 2012년 3월부터는 포항제철소장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ICT 대표를 맡으면서 사장으로 승진한다. 지난 2010년 3월부터 포스코ICT 대표를 맡아 포스콘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허남석 사장은 포스코경영연구소로 자리를 옮긴다.
김 대표 내정자는 1954년 생으로 원주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쌍용양회에 입사해 재무팀장, 경영관리팀장, 관리이사, 법무·경영관리·신용관리 상무를 맡았다. 이후 기획본부장을 거쳐 2009년 2월부터 공동대표 사장을 맡고 있다. 이윤호 쌍용정보통신 대표는 쌍용양회로 자리를 옮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