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애플 삼성전자 특허 침해 최종판정 또 연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는지에 관한 최종판정을 13일로 연기했다.

ITC는 당초 7일(현지시각) 판정 연기 사실을 공지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 특허 소송의 복잡성과 파장이 커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TC는 애플이 삼성전자 △3G 무선통신 관련 표준특허 2건과 △스마트폰에서 전화번호 자판을 누르는 방법 특허 △디지털 문서를 열람·수정하는 방법 특허 등 4건을 침해했는지 최종판정할 예정이다.

ITC는 지난해 8월 예비판정에서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는데 삼성전자가 재심사를 요청해 다시 판정을 내린다. ITC는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 침해 판정이 미치는 여파가 큰 만큼 이례적으로 재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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