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시큐리티(대표 조영욱)가 2단계 하드디스크 파쇄로 보안성을 강조한 저장매체파쇄기 `하드브레이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 하드브레이커는 HDD 등 저장매체를 2단계로 파쇄해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단계 파쇄 기능으로 올초 발명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제품은 시간당 280개의 하드디스크 파쇄 처리가 가능하다. 강력한 파쇄 성능에도 75데시벨 수준으로 작업 소음도 크게 낮췄다. 잔여물을 손톱사이즈 이하로 작게 분쇄한다. 분쇄과정에 대한 녹화와 자동기록장치까지 갖춰 작업에 대한 신뢰도도 높였다. PC를 통해 파쇄량과 작업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모세시큐리티는 저장장치 파쇄기를 탑재한 이동식 파쇄차량도 가동한다. 파쇄가 필요한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등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일본 통신사와 중동·러시아에서도 제품 도입의사를 밝혀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며 “하드디스크는 고성능 파쇄기로 완전히 부수는 것이 보안상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모세시큐리티는 문서파쇄를 시작으로 저장매체 파쇄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세계정보파기협회(NAID) 정회원사로 등록됐다.
회사는 6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2013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부스 방문자를 대상으로 무상 파쇄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