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케이스스터디]현대홈쇼핑 DB성능관리 솔루션 구축 사례

현대홈쇼핑은 재작년 퀘스트소프트웨어 DB성능관리 솔루션인 `포그라이트PA`를 도입하고 지난해 말 추가 증설했다. DB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데이터 속도를 높이고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와 웹서버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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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포그라이트PA 실행 화면

현재 현대홈쇼핑 전체 회원수는 2000만명, H몰에는 하루 평균 95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H몰은 30초당 평균 2800개 트랜잭션을 처리한다. 현대홈쇼핑 전체 DB 용량은 5테라바이트(TB)다.

DB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은 이처럼 대용량 시스템의 워크로드 추이를 분석해 성능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도록 돕는다. DB성능을 개선해 리스크를 줄이고 가용성을 높여준다. IT자원의 효과적 분배로 투자비용도 줄여준다. 웹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되는 모든 업무는 DB 성능에 기반을 둔다. 현대홈쇼핑이 DB성능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이유다.

◇DB의 안정적 운영이 목적=현대홈쇼핑은 2001년 개국 때부터 퀘스트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해왔다. DB성능관리 솔루션은 현대홈쇼핑이 가장 오래 사용한 소프트웨어(SW)다. 이후 지금까지 12년간 업그레이드하면서 제품을 사용해왔다.

현대홈쇼핑이 처음에 도입한 제품은 `스팟라이트`다. 이 제품의 도입 목적은 역시 `DB의 안정적 운영`이다. DB가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자원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늘 빠른 데이터 속도를 보장한다는 뜻이다. 이는 DB와 연관돼 있는 WAS와 웹 서버, 트래픽 안정성까지 영향을 끼친다.

스팟라이트는 오라클 DB의 상세한 기록·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분석과 히스토리 분석으로 성능 병목 현상을 빠르게 진단하고 발견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진단 △쿼리 추적 분석 프로그램 △클라이언트 기반 설치·수집 등이다. 그래픽사용자환경(GUI)이 직관적이어서 실시간 모니터링에 최적화 돼 있다.

현 시점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발생한 문제의 해결책을 얻는 데 적합하다. 대시보드로 관리자가 DB관리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실시간 성능분석·진단 기능으로 해결한다.

오권호 현대홈쇼핑 정보전략팀 책임은 “현대홈쇼핑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며 “하지만 직접 영업이 아닌 TV나 콜센터, H몰 등의 매체를 통해서만 고객과 소통하기 때문에 서비스나 프로세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 채널의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DBMS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늘 모니터링하고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DB성능관리 솔루션이 주요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과거·예측 분석 능력 탁월=현대홈쇼핑이 재작년 도입한 포그라이트PA는 스팟라이트의 기능에 과거 추이분석, 미래 예측분석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스팟라이트가 한 화면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데 적합한 기능을 제공한다면 포그라이트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계치에 따른 경고와 알람 기능, 과거 이력을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는 정보 제공, DBMS 세부 자원과 요소에 대한 가용성 제공, 자원 잠식 쿼리의 즉시 탐색과 높은 가시성 등 현대홈쇼핑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켰다.

오 책임은 “포그라이트는 기존 버전에 비해 운영 시스템 부하를 줄여주면서 문제 애플리케이션의 이상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한다”며 “과거 분석과 이를 통한 미래 예측 기능이 뛰어나 트래픽이 몰리는 시즌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된 점도 제품 도입의 주요 효과”라고 말했다.

오 책임은 DB성능관리 툴을 도입할 때 모니터링이 오히려 시스템 자원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또 UI가 얼마나 편리한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리한 UI는 빠른 상황파악으로 가시성을 높이고 문제처리 시간을 단축해주기 때문이다.

오 책임은 “기업마다 사용자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 작업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며 “운영팀과 공급사가 고객사 운영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노력해야만 효과적으로 DB성능관리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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