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MWC2013에서 세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MWC 행사장 내의 앱 플래닛(App Planet)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11년 `바다 개발자 데이`, 2012년 `삼성 개발자 데이`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개최됐다.
파트너사 애플리케이션과 연계를 통해 쿠폰, 멤버십, 티켓, 비행기 탑승권 등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 주는 삼성 월렛 서비스의 오픈 API를 공개했다.
서비스 런칭 파트너로 월그린, 벨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어드밴스드 미디어,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루프트한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소개됐다.
이 밖에도 애드허브(Samsung AdHub) 등 개발자들의 수익화를 위한 광고 서비스, 다양한 디바이스 간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쉐어 프레임워크(AllShare Framework)` 등에 대한 기술 세션도 마련됐다. 갤럭시 노트 용 S펜의 다양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인 S 펜 SDK 2.3 버전이 소개됐다.
유명 게임개발사 EA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맡고 있는 칠링고(Chillingo)와 삼성전자가 함께 진행하는 `100% 인디(Indie)`가 소개됐다. 외부 개발사가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삼성앱스에 등록하면, 처음 6개월 간 발생하는 수익의 100%를 개발사에게 지급하는 파격적인 수익 배분 프로그램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앞으로도 많은 개발자, 파트너사와 함께 삼성 스마트 기기의 생태계를 견고하게 다져 갈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자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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