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은 박근혜 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이 돼야 합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장에 취임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협회장으로서 단순히 산업 보호를 위해 협회장이 된 게 아니라며 게임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도록 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게임은 대한민국 문화산업 중 생산과 수출에서 1위인 효자산업으로 국민 절반이 즐긴다”며 “국제교류에서도 언어가 달라도 교감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좋은 수단”이라고 게임 예찬론을 폈다.
그럼에도 게임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규제가 쏟아지는 것은 이해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영화·음악·영화 등 다른 문화산업도 이런 과정을 겪었다”며 “게임이라는 문화를 누리는 세대간 간극을 메우기 위한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셧다운제 등에 규제에 대해서도 실속이 없는 빈 수레에 빗대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어떤 매체가 모든 사회문제의 근원으로 여겨지면 그 매체를 만든 기업에 과도한 책임을 물리는 경우가 있다”며 “기업도 마땅히 책임져야하지만 가정과 학교, 정부가 할 역할까지 떠맡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손인춘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도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면이 있다며 충분히 당내 협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에 의원간 산업을 이해시키는 자리를 마련하는 계획이다.
남 회장은 2년 임기의 목표를 `자율` `공헌` `성장` 등 3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것은 자율 규제로 풀고 게임 기업의 사회공헌 노력을 사회에 알려 기업들이 위축되지 않고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