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로 처리하는 업무 크게 늘어
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국내 직장인이 늘면서 일상과 업무의 경계가 흐려지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윤문석 한국VM웨어 지사장은 서울 삼성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장조사기관 에이콘과 공동으로 조사한 `VM웨어 2013 아태지역 업무환경에 대한 리서치` 결과를 발표하며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 비율이 전년 대비 7%P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은 평균 2.4개의 개인 모바일 기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 중 96%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고 노트북(71%)과 스마트패드(47%)가 뒤를 이었다. 또 최근 12개월 내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교체하고 구입한 비중이 89%에 달해 복수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고 다양한 기기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 중 55%는 자택에서도 업무를 처리하며 52%는 주말에도 업무를 본다.
반면 이들이 속한 기업의 97%는 직원이 개인 소유 모바일 기기로 경계없이 일하는 현상을 인지는 하고 있지만 기밀정보 유출, 접근관리 등 보안 이슈를 이유로 적극적인 시스템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있었다.
윤 지사장은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기업의 IT정책으로 개인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응답했다”며 “기업은 BYOD 현상을 업무 생산성 형상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BYOD 사용자와 IT부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날 한국VM웨어는 모바일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플랫폼 `VM웨어 호라이즌 수트`를 새롭게 소개했다. `호라이즌 뷰`, `호라이즌 미라지`, `호라이즈 워크스페이스` 3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IT보안이나 관리에 대한 우려나 복잡성 없이 다양한 기기를 통해 회사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 환경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3종의 제품은 각각 간편한 VDI관리와 데스크톱 관리기능, 가상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