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차에 장착하는 셀프드라이빙 카 시스템 개발

옥스퍼드대학의 한 연구팀이 기존 자동차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셀프드라이빙 카 시스템을 개발했다.

17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폴 뉴먼 교수가 이끄는 옥스퍼드대학 엔지니어링 사이언스부 개발팀은 셀프 드라이빙 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기존 자동차에도 구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닛산자동차의 `리프` 전기차에 이 시스템을 구현해 옥스퍼드대학 내 도로에서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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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구글의 셀프드라이빙 카보다 발전된 것으로, 눈이나 비 등 운행 조건의 까다로움을 인지해 탐색할 수 있고 보행자 우선 양보 기능, 교통체증 등 도로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길 안내 등을 해준다. 이 시스템으로 운행될 때 최대 속도는 40MPH(약 시속 64킬로미터)까지 가능하다.

옥스퍼드대학 연구개발팀의 셀프 드라이빙 카 시스템은 컴퓨터 스토리지와 연결된 3D 레이저 스캐닝을 사용한다. 이 스토리지는 차량 주변의 지도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것으로, 지도의 정확성은 센티미터 단위 수준으로 매우 높다. 현 GPS 시스템은 미터 수준이다.

셀프 드라이빙 카는 차량 전면의 레이저 스캐너로 스캔해 스토리지 시스템 내 저장된 데이터와 결합해 현 위치를 인지한다. 개발팀은 도로 위에서 길을 통과할 때 정보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G 혹은 4G 데이터 접속 환경을 통해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시스템의 가격은 현재 5000파운드(미화 7760달러, 한화 약 840만원)로, 뉴먼 교수는 이 비용을 100파운드(한화 약 17만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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