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폰 전쟁 시작! 각사 라인업 보니…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이달 말 전격 출시한다. 팬택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에 이어 LG전자도 올해 최고 기대작을 내놓으면서 전략폰 맞대결이 연초부터 펼쳐진다. 삼성전자도 3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1분기 풀HD 전략폰 대전이 불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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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 G 프로`

해마다 2분기에 전략폰이 격돌하던 흐름이 깨졌다. 신제품 교체 수요를 선점하려는 `스피드` 바람이 분다.

가장 먼저 신제품을 출시한 팬택은 대화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지난 7일 이동통신 3사에서 출시한 팬택 `베가 넘버6 풀HD`는 5.9인치 대화면에 생생한 화질을 자랑한다. 밸런타인데이와 졸업·입학 특수를 노리는 팬택은 이번 주 하루 판매 3000~4000대를 넘길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이달 말 `옵티머스G 프로`를 출시한다. 당초 3월 출시 예정이었다. 이달 말로 앞당겨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옵티머스G 프로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시리즈로 5.5인치 풀HD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G와 달리 3140㎃h 착탈식 배터리에 퀄컴 최신 칩세트 스냅드래곤600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사용자 참여도에 따라 옵티머스G 디자인을 조금씩 공개하는 이벤트를 펼쳐 하루 만에 실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갤럭시S3를 선보인 것과 비교해 출시주기를 두 달 가까이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4 최종안을 확정하고 최적화 작업에 들어갔다. 갤럭시S4는 4.99인치 풀HD AM OLED 디스플레이에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S4는 한 손으로 작동이 편리하며 잡는 느낌이 좋은 형태로 개발 중이다.

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영업 정지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풀HD 전략폰이 쏟아져 기기변경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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