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영어공부법… 그 비밀이?

"진짜로 정확히 25일 만에 영어 단어 3,000개를 기억방을 통해 완벽하게 암기 했어요"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서낙원 군의 말이다. 서군은 영어단어 암기법을 찾다가 만난 기억방 영어 학습기로 공부한지 채 한달도 안되는 기간만에 영어단어 3000개를 암기했다! 홍보 문구가 아니다. 실제로 안대를 쓰고 영어단어를 줄줄 암기하는 결과를 눈으로 보여주기까지 한다. 서 군의 암기 비결은 기억방 학습법.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 낼 일은 두 학생이 해낸 비결은 뭘까. 이런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비결은 머릿속에 기억의 방을 만들어 기억방 속에서 단어를 암기하는 기억방 학습법을 이용했기 때문. 기억방 학습법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10배 가량 기억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기억방 학습법은 2,500년 전 그리스 시모니데스에서 시작됐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심상법으로 기억방을 만들었고 토마스 아퀴나스 역시 그의 책 <진리에 대하여>를 통해 기억방을 만들어 공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마 시대에는 기억방을 로먼룸이라고 불렀다. 수많은 학자와 정치인이 기억방을 이용해 자신이 암기할 단어나 문장을 머릿속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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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기억방을 이용한 이미지 연상법. 기억방을 활용한 학습법은 2,500년 전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됐다.

기억방 학습법은 이미지로 기억의 방을 만들어 방 속에 자신이 공부할 내용을 저장하는 학습 방법을 말한다. 말하자면 지하철이란 그림 한 장을 보면서 `사자``풍선``그림` 등 그림과 전혀 관계 없는 여러 단어를 암기하는 식이다. 사람의 뇌는 단어와 연관되지 않은 그림이라도 그림만 있으면 쉽게 오랫동안 기억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

단어와 그림을 1:1로 연결하는 그림 연결법과는 전혀 다르다. 그림 연결법은 손가락 그림을 보면서 `finger`라는 단어를 연결한다. 하지만 이런 학습법으로 수능 단어 수준인 4,000개를 암기하려면 그림 4,000개를 외워야 한다는 얘기다. 더구나 추상 명사는 암기가 어렵고 눈물과 슬픔이란 단어를 그림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의 뇌는 단어와 연관 없는 그림이라도 그림을 떠올리면 암기한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고 아주 복잡한 그림은 안 된다. 반드시 구성해야 할 이미지 구조가 있는데 좌우로 3개, 상하로 3개로 이뤄진 3×3 구졸 기억방을 만들어야 한다.

3×3 구조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핸드폰 자판이다. 핸드폰 자판은 가장 쉽게 그림을 기억하도록 만든 것이다. 123, 456, 789로 이뤄진 숫자 기억방이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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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쓰이는 3×3 자판은 기억방 학습법의 대표적인 예다.

기억방 학습법의 대가로 꼽히는 윤민수 선생은 극소수 천재의 전유물이던 기억방을 일반인도 따라하기만 하면 공부할 수 있게 대중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윤 선생은 "개발 기간만 17년이 걸렸고 수백 번 실패 경험을 통해 (기억방 학습법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큐브영어 박노봉 이사는 그 동안 기억방 학습법이 대중화되지 못했던 이유는 일반인이 기억방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기억방 100개는 만들어 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10개를 만들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큐브영어는 윤민수 선생의 기억방 학습법을 이용해 기억방 영어 학습기를 만들어 일반인도 영어단어 암기를 기억방 학습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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